피아노 향판의 주요 목재인 스프러스에 관해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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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13:57
계절에 따라 피아노의 습도 관리하는게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에
피아노의 향판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이래저래 알아보다가 아래의 내용을 찾았는데,
피아노보다는 기타의 목재에 관한 설명이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내용이라 올려봅니다.
3.1. 스프러스류[편집]
가문비나무속 목재를 가리키며, 기타의 상판에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목재로 여러 종류가 있다. 기본적으로 밝은 소리를 들려 주지만, 목재의 길을 들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다는 단점이 있다.
흔히 스프러스라고 부르지만, 원어 발음은 스프루스[spruːs]가 맞다.
흔히 스프러스라고 부르지만, 원어 발음은 스프루스[spruːs]가 맞다.
3.1.1. 시트카 스프러스[편집]
기타를 포함한 여러 악기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는 음향목이다. 기타에서는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측후판에는 사용하지 않고 상판 목재로 쓰이며 밝고 직진성이 강하며 약간 거친 소리를 낸다. 스프러스의 이름이 써 있지 않고 그냥 스프러스라고 나와 있는 경우에는 이 스프러스일 확률이 높다. 시중에 출시된 100만원 이하 가격대 기타의 80% 이상은 전부 시트카 스프러스 재질이다. 나머지는 시더 재질, 혹은 시트카를 제외한 다른 스프러스가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오해하지 말자. 아무 기타에서나 쓰인다고 해서 시트카 스프러스란 목재가 보급형의 싸구려 목재는 아니다. 그만큼 수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목재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 가장 유명한 음향목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며, 같은 시트카 스프러스라도 등급에 따라 가격대는 천차만별이다. 해외 수제 하이엔드 기타에 쓰이는 시트카 스프러스는 저가격대 기타의 시트카 스프러스와는 가격도, 음의 깊이도 하늘과 땅 차이다. 일단 나이테만 세어봐도 하늘과 땅 차이
3.1.2. 유러피안 스프러스[3][편집]
강도는 시트카보다 무르고 목재색이 밝고 음색이 명료해 클래식기타에도 사용될만큼 핑거링에 특화된 소리가 특징이다.
유러피안 스프러스는 각각 알파인, 저먼, 이탈리안 등으로 나누어 사용하는 브랜드가 있는 반면에 일반적으로는 뭉쳐서 유러피안으로 분류한다. 사실상 같은 나무지만, 산지가 어디인지 따라서 각각 이름이 붙게 되는데 모두 알프스 근교에서 자라지만 지역별 기후차로 인해 약간의 물성차이가 있다고 받아들여진다. 유럽 지역의 스프루스는 이 외에도 캐스피안, 스위스 '문'스프루스 등 몇몇 하이앤드에서 사용하는 목재들이 더 있지만 비슷한 경향이고, 다만 Carphatian은 전혀 다른 성향으로 알려져있다.
유러피안 스프러스는 각각 알파인, 저먼, 이탈리안 등으로 나누어 사용하는 브랜드가 있는 반면에 일반적으로는 뭉쳐서 유러피안으로 분류한다. 사실상 같은 나무지만, 산지가 어디인지 따라서 각각 이름이 붙게 되는데 모두 알프스 근교에서 자라지만 지역별 기후차로 인해 약간의 물성차이가 있다고 받아들여진다. 유럽 지역의 스프루스는 이 외에도 캐스피안, 스위스 '문'스프루스 등 몇몇 하이앤드에서 사용하는 목재들이 더 있지만 비슷한 경향이고, 다만 Carphatian은 전혀 다른 성향으로 알려져있다.
3.1.3. 아디론닥 스프러스[편집]
최고의 상판목으로 불리는 목재. 무게가 가볍고 강도가 매우 단단하여 소리도 단단하고 깔끔하며, 시트카 스프러스보다도 좀 더 직진성이 강하고 정갈한 소리를 들려준다. 아디론닥 상판의 기타는 음량도 매우 큰 편이라 흔히 소리가 쭉쭉 뻗는다, 혹은 대포알처럼 터져나간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목재가 매우 단단한 탓에 소리가 완전히 트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다. 제 2차 세계대전 총기에 사용되었던 목재로 당시 매우 많은 수의 아디론닥 스프러스가 벌목되어 현재 매우 수가 적다. 현재 벌목 금지 명령이 내려져 아디론닥 스프러스가 적용된 기타는 다른 기타들보다 훨씬 더 비싸다. 상판으로 아디론닥 스프러스, 측후판으로 브라질리언 로즈우드를 사용한 기타는 그야말로 기타 스펙의 끝판왕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 스펙으로 제작된 프리워 마틴은 가격대가 상상을 초월한다. 유명한 목재회사중 하나인 부쉘은 북미의 대규모 아디론닥 산지를 매입하였으며 아디론닥의 공급과 함께 따로 공방을 운영하기도 한다.
3.1.4. 베어클로 스프러스[편집]
목재에 마치 곰이 벤 거 같은 무늬가 나 있다고 해서 베어클루 스프러스라고 불린다. 보통 무른 스프러스류의 나무(유로피안이나 시트카)에 나타나지만 아디론닥 스프루스에도 드물게 나타나며, 딱히 베어클로 스프러스라는 목재가 있는 것은 아니다. 소리에는 영향이 없고 모양만 예쁘다는 것이 정설이다. 과거에는 정목이 아닌 하자있는 목재로 취급하였으나, 현대에 와서는 미관적 요소나 희소성을 부각시켜 프리미엄 목재 이미지를 만들었다. 일반 양산라인에는 거의 쓰이지 않고 대부분 커스텀라인에서 쓰인다. 과거에 버려지던 목재를 프리미엄 목재로 탈바꿈 시킨 제조사들의 노력에 감탄이 나오는 대목. 베어클로 중에서도 우열이 있는데, 듬성 듬성 자국이 난 것 보다는 상판 전체에 골고루 자국이 그려져있는 베어클로를 가장 상급으로 친다.
그리고 흔하지 않다는 이유로 더 비싸다. 외관에 투자하고 싶다면 이 목재를 추천한다
3.1.5. 앵겔만 스프러스[편집]
유러피안 계열중 가장 무르고 무게도 가볍고 목질도 부드럽다. 매우 민감해서 섬세한 연주가 필요한 핑거스타일 같은 연주법에 좋다고 한다. 새 기타의 상판색이 노란색 계통이라면 타 목재의 고급 빈티지 옵션 기타이거나 앵겔만 스프러스 상판 기타이거나 둘 중 하나. 클래식 기타에 매우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크래프터 양산형 기타에 주로 사용된다.
출처 <나무위키-어쿠스틱 기타/목재 - 나무위키 (namu.wiki)>